[투어리스티피케이션] 관광지로 변하며 거주민이 이주하는 현상의 신조어 소개
먼저 <투어리스티피케이션>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이라는 말에 대해 알아야 해요. <젠트리피케이션> 은 '낙후되어 있던 구도심에 사람들이 몰리고 지역이 발전하고 번성함에 따라 임대료가 오르면서 기존에 거주중이던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말해요. 서울의 가로수길, 경리단길, 연남동, 을지로 등에서 나타난 현상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을거에요.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 은 일반 주거 지역이 관광지로 변하면서 거주민이 생활에 불편을 겪다가 결국 이주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에요. 관광객을 뜻하는 투어리스트(tourist) 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죠.
위에서 한 번 언급했듯이 낙후된 구도심 개발로 임대료가 상승해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이 '젠트리피케이션' 이라면, '투어리스티피케이션' 은 관광지화가 되면서 임대료가 올라 편의 시설이 사라지고, 거주민이 떠나면서 집값이 내려가는 현상을 말해요.
서울 종로의 북촌 한옥마을이나 이화동 벽화마을, 경남 통영 동피랑 마을 등이 피해를 겪은 대표적인 곳이죠. 지역이 관광지화 되면서 관광객의 소음, 쓰레기, 주차 문제,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심각할 정도였어요. 거기다 세탁소와 정육점, 철물점과 같은 주거민의 편의시설이 카페나 음식점으로 바뀌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거죠. 이화동 벽화마을은 주민들이 벽화를 지워버리는 일도 일어났을 정도에요.
이러한 '투어리스티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관광자원을 보전하며, 여행지와 지역 주민의 문화를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해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일본의 유후인 같은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례를 통해 배움을 얻을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는 주거민이 있는 곳에 관광을 가게 되면 조용히 구경하고 오도록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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