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7년만에 마운드에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조정훈] 7년만에 마운드에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조정훈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2009년 14승으로 다승 공동 1위!!!

리그 최고의 포크볼러라 불리며  롯데 선발진을 이끌었던 20대의 젊은 에이스였어요.

강력한 포크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타자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던 투수였어요.

핑크색을 좋아해서 '조핑크'라는 별명도 있어요.

롯데의 핑크색 유니폼은 조정훈 때문에 나온게 아닌가 싶어요.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주목받던 조정훈 선수는 2010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에서 물러나게 되요.

 금방 수술받고 재활훈련을 통해 복귀할거라 생각했던 조정훈 선수는,

2010년과 2013년 두 번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되요.

 그렇게 5년의 시간이 흐른뒤 2015년 시범경기에 복귀해요.

'이제 다시 그의 활약을 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때,

또 다시 팔꿈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세번째 수술을 하게 되죠.

그렇게 조정훈 선수의 마운드는 비어지게 되고, 

마치 그가 던진 포크볼처럼 떨어지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조정훈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카카오톡 상태메세지를

반드시 다시 일어선다.

라고 해놓고, 안되더라도 갈때까지 가보자 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렇게 2군에서 열심히 재활 훈련을 받은 조정훈 선수는,

2017년 7월 9일, 무려 2583일만에 마운드에 섰어요.

25살에 마운드를 내려간 그가 32살에 다시 돌아오게 된거죠.

롯데 vs SK 전 8회 구원등판~

7년만에 돌아온 그는 마운드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뜨거운 환호로 맞이해주는 사직 야구장의 관중들!!!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네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긴 했지만 자신의 주무기 포크볼로 첫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최고 구속 145km, 낙차 큰 포크!!!

그렇게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냅니다.

3번의 수술과 2583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는 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견뎌냈을지...

작년에 있었던 사고로 현재도 물리치료 받고 있으며, 다음달에 핀 제거 수술을 받는 나...

치료가 다 끝난 다음에는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지금...

조정훈 선수의 복귀는 저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마운드에서 하늘을 바라볼 때는 울컥하고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였으니까요.

그의 등번호 37!!! 현재 저의 나이와 같...

별의 별게 다 공감가네요 ㅎㅎㅎ

어쨌든 조정훈 선수의 복귀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해요.

전반기가 끝나고 4일간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간에 들어가요.

컨디션 조절 잘해서 후반기에는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조정훈 선수 프로필

생년월일 : 1985년 5월 3일

출신지 : 경상남도 창원시

신체 : 188cm / 95kg

소속팀 : 롯데 자이언츠 

포지션 : 투수(백넘버 37)

이대호 선수 복귀, 린드블럼 선수 재계약, 조정훈 부활, 박세웅 잘 던지고 있고, 

나쁘지 않은데 전반기 7위의 성적은 조금 아쉽...

후반기 힘내라 롯데 자이언츠!!!

가을야구 가자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