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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도쿄여행(2018.10.17~24)

[도쿄 우에노 공원 연못] 도쿄의 대표 공원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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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은 도쿄를 대표하는 공원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세 개의 박물관(도쿄 국립 박물관, 국립 과학 박물관, 국립 서양 미술관)을 비롯해 우에노 동물원까지 있어서 일본인과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 겸 휴양지에요. 일본 생활하던 시절에 우에노 공원은 몇 번 갔었고 동물원은 한 번 가봤어요. 우에노 동물원은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는 날이 있는데 그 때 쉬는 날이랑 맞아서 한 번 갔던 기억이 나네요. 개관기념일 아니면 도민의 날 둘 중의 하루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평소에도 동물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무료 입장하는 날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제가 우에노 공원을 간 날은 날씨가 엄청 좋았어요. 흐린 날이 이어지다가 공원을 가기로 한 날이 가장 날씨가 좋았어요. 공원 산책하기 아주 좋은 날이었어요.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좋고 여유롭게 공원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어요. 사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제일 좋다고 생각이 들기는 해요.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많이 붐비기는 하지만 경치가 제일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우에노 역에서 내려 공원으로 올라갔더니 입구에 사람들이 모여있더라고요. 뭔가 하고 봤더니 위 사진의 포즈를 취한 사람이 꼼짝도 하지 않고 서있더라고요.



뭐하시는 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움직이지 않고 저자세를 꽤나 오래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사진도 몇장 찍고 구경하다가 갔는데 제가 가기 전부터 저 자세로 서있었을테니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딱히 목적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저녁 약속 전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어요. 발길 닫는데로 설렁설렁 걸어다녔어요.



우에노 공원 분수대에요. 뒤쪽이 도쿄 국립 박물관인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네요. 분수대 앞에 앉아서 멍도 좀 때리고 휴식을 취했어요.



'ダリア'(달리아)라는 식물의 전시도 진행하고 있었어요.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주변에서 살짝 구경만 하고 갔어요.



이곳은 이전 방문에서도 본 적 있는 곳이라 앞에서 사진 하나만 찍고 돌아왔어요. 5~6년만에 찾은 우에노 공원이지만 돌아다니는 동안 예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야타이가 모여있는 곳이에요. 하나 사먹을까 하다가 이후 저녁에 한 잔 약속이 있어서 그냥 지나쳤어요. 마츠리가 있거나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엄청 많은 수의 야타이가 펼쳐지기도 해요.




날씨도 좋고 하다보니 산책하는게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벤치가 보이면 앉아서 쉬기도 하고 작은 공연이라도 하는 곳이 있으면 멈춰서 구경하고 그랬어요.



'시노바즈노이케' 에요. 연꽃이 한 가득 피는 연못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연잎만 한가득 있었는데 시들시들하더라고요. 상태가 썩 좋지 않았어요.



호수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에요. 2~3군데 정도 입구가 있어요.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우에노 동물원을 구경해 볼까 생각을 했어요. 예전에 무료 입장했을 때는 팬더가 없을 때여서 팬더 구경을 할까 싶었어요.



작년에 팬더가 태어났나 보더라고요. 우에노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전에도 못봤고 새로운 팬더도 태어나 1년이 지났다고 하니 더 보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팬더를 보기 위해서는 8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아쉽지만 과감하게 포기를 했어요. ㅎㅎ



우에노 공원 내부에 있는 스타벅스에요. 여기도 컨셉매장으로 유명한 스타벅스 중의 하나죠.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서 기다려요.


매장이 독특한 것이지 커피는 다른 스타벅스와 같을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여기는 항상 줄이 너무 길어요. ㅋㅋㅋ




오랜만에 찾은 우에노 공원은 여전했어요. 일본은 이런 공원이 여기저기 많은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큰 공원부터 작은 공원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하죠. 부산에서는 시민공원 정도일까요? 집 근처가 온천천이라 나름 괜찮은 환경이기는 한데 온천천은 공원느낌이 아니라서 확실히 달라요. 일본에 살면서 많은 공원을 가 보았는데 크기에 상관없이 다 좋아요. 여행을 가서 도심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물론 좋지만 이런 도심속의 공원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신주쿠교엔도 좋고 요요기 공원도 좋고 조금 덜 알려진 공원도 엄청 많아요. 제가 도쿄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해요. 다음 포스팅은 우에노 공원 주변에서 먹고 마셨던 것들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우에노 공원 주변도 꽤 먹고 마실 곳들이 많아요.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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