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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제주 바다이야기] 깔끔한 모듬회 및 세트가 좋은 부산 연산동 횟집 맛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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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이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었어요. 그래서 식구들끼리 외식을 하려고 했는데 1시쯤부터 비가 내려서 나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얘기를 했어요. 아버지께서 회나 해산물을 좋아하셔서 집에서 가까운 <제주 바다이야기> 횟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이 가게가 처음 생겼을 때 저를 제외한 식구들끼리 가서 먹었다고 했는데 그때는 서빙도 느리고 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안갔었는데 동생이 2~3 주쯤 전에 갔는데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가깝기도 하고 해서 방문하기로 했어요.



한창 열심히 다녔던 <스시윤> 가게와 같은 라인에 위치하고 있어요. 사거리 위치에 있어서 집에서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스시윤>은 <연산동 회뜨는 집>으로 바뀐 뒤 현재는 가게가 임대로 나와있는 상태에요.




사실 초밥을 팔던 <스시윤> 때가 제일 좋았었는데 장사가 안되서 바뀐건지 더 좋은 곳으로 갔는지 문을 닫아 버려서 너무 아쉬웠어요. 오래도록 하는 가게가 없는게 좀 많이 아쉽네요.



저희 가족은 4명이라 제주바다실속세트에서 B 세트를 주문했어요. '한 잔 더'는 3인 기준 모듬회이고 대게찜, 갈치구이, 성게미역국이 나오는 메뉴에요. 어머니께서 갈치구이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B 세트를 주문했어요. 



기본 안주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미니 초밥도 나오고 생굴도 나와서 기본 안주가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 왼쪽 위의 방어조림도 엄청 맛있었어요. 중간의 춘권 같은 저건 그냥 그랬어요.



홍합탕과 계란탕도 나왔어요. 기본안주 중에서는 춘권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다 좋았어요. 이런 자리에서 대선은 빠질 수 없죠. ^^



마늘과 땡초 다대기를 넣은 쌈장과 초장, 간장, 와사비, 소주를 챙겨두고 회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이곳 가게 그릇 모양이 다 독특하면서 예쁘더라고요.




소주를 마시면서 기본 반찬으로 안주를 하면서 회를 기다렸어요. 어떤 회가 나올지, 잘 나올지 기대하면서 있었어요.



모듬회 세트로 광어, 방어, 참돔, 광어 지느러미가 나왔어요. 역시 제철이라 그런지 방어가 평소 먹던 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기본으로 나왔던 초밥에 회를 얹어서 초밥으로 먹고 초밥 10피스 추가로 시켜서 먹었어요.



갈치구이가 나왔어요. 평소 집에서 먹던 갈치구이보다 겉이 좀 딱딱했어요. 말린 갈치라서 그런것 같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집에서는 카레가루도 묻히고 해서 오랜만에 다른 갈치 맛을 느꼈어요.



이어서 대게찜이 나왔어요. 색깔이 너무 연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뒤집어 보니 빨간 색이 나오더라고요. 손질이 거의 다 되어서 나와 살만 빼먹으면 되서 편하더라고요.




갈치구이까지 나온 뒤에 주문한 코스의 요리가 나오는데 인터벌이 좀 길어져서 산낙지도 주문했어요. 대게 나오고 바로 이어서 산낙지가 나왔어요.



잘렸지만 계속 꿈틀거리는 녀석들 위주로 골라 먹었어요. 꽤나 시간이 지난것 같다 싶었을 때도 접시에 달라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도 있더라고요. 산낙지를 오랜만에 먹어서 더 맛있었던것 같기도 해요.



원래 B 세트는 성게 미역국이 나와야 하는데 성게가 없어서 전복 뚝배기로 바뀌어서 나왔어요. 성게 미역국도 먹고 싶기는 했는데 전복을 준다고 해서 그냥 먹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4명인데 전복이 3개밖에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네요. 엄마랑 동생이 반반씩 나눠먹고 아버지랑 저랑 하나씩 먹었어요. 전복 내장까지 그대로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국물도 삼삼한 해물탕 맛이라서 괜찮았어요. 저는 처음으로 방문한 <제주 바다이야기>였는데 가게도 깔끔하고 회도 괜찮아서 맘에 들었어요. 괜찮은 횟집이니 한 번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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