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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웹소설

[취사병 전설이 되다] 군대 짬밥을 맛집 요리로 바꾸는 요리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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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전설이 되다] 군대 짬밥을 맛집 요리로 바꾸는 요리판타지 소설


최근에는 심심할 때 핸드폰을 가지고 인터넷 소설을 읽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동하면서 핸드폰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보니 버스나 지하철, 스타벅스 등에서도 보고 잠깐 서서 대기하는 시간에도 읽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소설이다보니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부담감도 그렇게 크지 않고 해서 새로운 취미가 되었네요. 회귀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 어떤 능력을 우연히 얻게 되어서 전문 분야의 최고가 되어가는 이야기 같은 소설을 주로 읽고 가끔 무협지도 읽어요.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무협지 정말 많이 읽었는데 최근에는 그렇게까지는 안읽게 되는 것 같네요. 완전 판타지 세계의 소설은 아직 그렇게 읽게 되지는 않네요. 언젠가는 바뀔 수도 있겠죠?? ㅎㅎ




이번에 읽은 현판소설은 제이로빈 작가의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요. 제목에서 딱 바로 알 수 있듯이 취사병의 이야기에요. 바로 군대 이야기죠. 그래서 어쩌면 여성분들은 거부감을 느끼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요리에 관한 이야기도 많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인터넷 소설의 단점중의 하나가 연재형식이다보니 중간에 흐름이 끊긴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에요. 예를들어 완결이 300인데 현재 120 연재중이면 다 읽었을 때 나머지 작품이 연재되는 동안 조금씩만 읽을 수 있는거죠. 그래서 초반에 재밌게 읽다가 잊혀진 작품들도 많고 그래요.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완결이 되어서 한번에 끝까지 읽게 되었어요.




한 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자면 군대에서 요리하는 내용이에요. 입대해서 자대배치를 받은 순간 '요리사의 길'이라는 튜토리얼이 실행되면서 주인공의 능력이 차근차근 상승하기 시작해요. 부대원들을 위한 요리도 하고 간부들을 위한 요리도 하는 그런 내용이에요.



어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푸드트럭을 운행하시는데 몸이 좋지 않고 그래서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관계로 관심병사가 된 주인공은 여러 악조건들 사이에서 취사병이 되어 요리를 해요. 갑작스럽게 등장한 '요리사의 길'이라는 도움을 주는 능력이 조금 뜬금없이 갑자기 나타나기는 하지만 긴 설명보다는 나았던 것 같네요.



일단 전체적으로 재미있어요. 조금 황당한 설정도 있기는 하지만 약간 과장된 느낌이 소설의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니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결까지 쭉 읽어 버렸어요. 마지막 완결부분이 조금 황당하기는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어요.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주인공이 만들면 군대리아 마저도 최고의 햄버거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자라는 설정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요리하는 과정을 보고 싶기도 하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네요. 수타면 뽑는거도 보고 싶고, 꿀타래 라는 것도 궁금하고, 사람들이 반한 요리들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변에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는 있는데 저정도로 잘하는 친구는 없어서 쉐프 친구 한 명 있으면 좋겠다고 책을 다 읽은 뒤 생각했어요. 군대라는 배경이 있는 소설이지만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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