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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오사카 여행(2018.6.15~18)

[기온, 야사카신사, 코신도, 호칸지, 산넨자카, 키요미즈데라] 교토 이곳저곳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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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야사카신사, 코신도, 호칸지, 산넨자카, 키요미즈데라] 교토 이곳저곳 여행 후기


교토에 도착해 긴카쿠지, 헤이안진구 등을 구경하고 키요미즈데라 로 이동을 했어요. 풍경이 아름다웠던 긴카쿠지 도 좋았고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던 헤이안진구도 좋았어요. 중간에 오멘 이라는 유명한 가게에서 점심도 먹었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이어가고 있었어요. 헤이안진구에서 다시 차로 이동을 해서 기온 쪽에 도착을 했어요. 주차를 하고 키요미즈데라 를 향해 이동을 시작했어요. 키요미즈데라가 교토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였기 때문에 열심히 이동했어요.





사실 이동하는 동안에는 계속 걸어야 해서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그늘에서는 다니기 괜찮았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고생했네요. 키요미즈데라를 향해 그냥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다니면서 찍었던 사진과 가이드북을 비교해 보니 여러 곳을 알게 모르게 보면서 이동했더라고요. 키요미즈데라 주변의 관광 명소는 거의 다 보고 온 듯 하더라고요. 걷다가 좋아보이면 사진 찍고 구경하고 그랬는데 그것들이 다 가이드북에 실려 있었어요.





전차나 버스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교토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코스가 다를 수도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했을 때 보인것이 요시모토 극장이었어요. 기온 거리에 위치한 극장이었어요. 공연을 볼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지나쳤어요.



사실 저는 교토가 이번이 처음인데다가 가이드 해줄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고 갔어요. 첨엔 여기가 키요미즈데라 입구인가 했는데 한참을 걸어 가더라고요. ㅋ 이곳은 야사카진자 라고 하네요. 일본 전국에 있는 8만여 기온 신사의 총본산이라고 하네요. 일본의 3대 축제 가운데 하나인 기온 마츠리 가 열리는 곳이 여기라고 해요.



이 곳에서 부터 기모노?? 유카타?? 를 입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만 입는 줄 알았는데 일본인들도 많이 입고 다녔어요.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것 같았어요.



교토스러운 길을 계속 걸었어요.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키요미즈데라가 목적지인듯 많은 사람들이 같은 길을 걸어갔어요. 길 잘 모르면 사람들 따라 걷기만 해도 충분히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불교, 도쿄, 신토 사상이 한데 어우러져 탄생한 조그만 절인 코신도 라는 곳이에요. 이곳은 안까지 보지 않고 입구만 보고 이동했어요. 여기서 왼쪽으로 걸어 올라가요~



히가시야마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오층탑으로 유명한 호칸지 라는 절이에요. 이 오층탑은 야사카 탑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크기가 크고 주변에 다른 건물이 없어서 엄청 웅장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탑이 보이는 그늘위치에서 한참 쳐다보다가 이동했어요.



옛날 목조 건물인데 안에서는 신발도 팔고 옷도 팔고 그런 쇼핑가였어요. 전통과 현대가 만난 곳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키요미즈데라 를 향해 다시 이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호칸지 까지 이동했다면 반정도 이동했다고 하더라고요. 조금씩 햇볕에 지쳐가고 있었어요.



한참을 걸었는데 계단이 나왔어요... 가는 길이 순탄한것만은 아니었어요. 순산을 기원하며 키요미즈데라까지 걷는 참배로의 일부였기에 산모의 안녕을 비는 언덕 이라는 뜻의 산넨자카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산모가 조심해서 걸으라는 뜻으로 여기서 구르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만들어져 산넨자카 라 부르기도 한데요. 한글로 적어서 같은데 사실은 한자가 다르더라고요. 



겨우겨우 키요미즈데라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근데 계단이... 



778년 창건된 교토를 대표하는 고찰 가운데 하나인 키요미즈데라 인왕문 그리고 삼층탑 이에요.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오더라고요. 카메라 안가져가고 아이폰8+ 로만 찍은 사진이에요.



계단 올라가다 뒤로 돌아봤더니 교토타워가 보이더라고요. 교토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흰색의 전망탑이에요. 1964년 건립할 무렵의 교토 인구를 기준으로 높이를 정해서 131m라고 해요. 처음에 세워질 때는 교토의 경관을 해친다고 해서 물의를 빚기도 했었다고 해요. 지금은 나름의 랜드마크로 유명해졌으니 다행이네요.



삼층탑도 엄청난 규모였어요. 높이가 거의 30m라고 해요.



입장권을 구매했어요. 찢거나 제출하는 것이 아니고 보여주기만 하면 되요. 발행 당일에 한해 몇 번이고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좋은 글인 것 같네요. 해석을 한 번 해봐야겠어요. 저 날 이후 꺼내본적이 없는데 잘 챙겨둬야겠어요. ㅎㅎㅎ



키요미즈데라 본당으로 들어갔어요. 아쉽게도 공사중이라서 경치가 엄청 좋지는 않았어요. 보수 공사중이라고 하니 나중에 더 튼튼해져서 오래오래 구경할 수 있겠죠.



보수 공사로 인해 경치가 엄청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저는 좋았네요. 단풍이 들거나 벚꽃이 피면 진짜 엄청나게 이쁘고 좋을 것 같았어요.



본당에서 보이는 곳인데 처음엔 저곳까지 가보려고 했으나 햇볕에 너무 시달렸고 다시 돌아내려갈 체력을 남겨둬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교토는 또 다시 방문을 하겠다고 생각을 해서 다음번을 위해 남겨뒀어요. 오토와노타키 라는 물도 보기만하고 마시지는 못했고 이런저런 작은 것들을 놓친 것들이 있어서 다음번 방문때 나머지 것들을 해보려고 해요. 뭐랄까 교토는 전통적인 곳이기는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교토를 자주 찾으시는 분들도 아마 이런 느낌을 좋아해서 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번에는 교토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짤 계획이에요. 아마 많이 걸을 것 같아서 운동도 좀 해둬야 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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