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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염력(PSYCHOKINESIS) 관람 후기] 문화의 날(4DX DAY) 문화 생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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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염력(PSYCHOKINESIS) 관람 후기] 문화의 날(4DX DAY) 문화 생활 하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에요. 이날은 오후 5시부터 9시에 시작하는 2D 영화는 5,000원에 관람이 가능해요. 저렴한 가격에 영화관람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시간을 맞춰야한다는 단점도 있기는 해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매를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문화의 날은 4DX DAY라고 해서 CGV에서는 4D 영화가 하루종일 10,000원에 관람이 가능해요.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을 했는데 <염력>이 오늘 개봉해서 보러 갔다 왔어요.




1시 50분 부터 시작된 영화라 시간도 잘 맞고 그래서 CGV 센텀시티점으로 갔어요. <염력> 줄거리를 알려드릴게요. 평범한 은행 경비원이던 주인공이 약수물을 먹고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염력이라는 초능력이 생긴 뒤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청년 사장으로 닭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던 주인공의 딸 심은경. 엄마의 죽음으로 어릴때 집을 나갔던 아버지(류승룡)를 다시 만나게 되고, 가게가 있던 상가가 재개발 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상가 사람들과 함께 건설사와 맞서는 것을 알게 된 류승룡이 초능력을 이용해 도움을 줘요. 물건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염력이라는 초능력을 갖게 되지만 그것으로 나이트에서 공연을 해서 돈을 벌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조금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어요. 하지만 평범했던 일반인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어요.




영화 <염력>은 4DX 상영을 크게 고려해서 만든 것 같지는 않았어요. 여느 히어로물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한 액션신이 많이 없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의자의 움직임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해서 4DX로 관람하실 것 까지는 없을 것 같네요. 일반 2D 관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1시 30분쯤 도착해서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로 하나 구매해서 영화관에 입장했어요. 영화 시작전에 예고편이 나올때 <블랙 팬서> 예고편이 나왔는데 1분여 가량 되는 예고편 시간동안 의자가 멈추지를 않았어요. <블랙 팬서>는 개봉하면 꼭 4DX로 보려고 생각중이에요. 4DX는 액션이 많은 영화가 확실히 재미를 더 부가시켜 주는 듯 해요.



류승룡, 심은경 두 배우의 연기력이야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연기력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영화를 봤어요. 특히 류승룡 배우의 염력을 사용하는 장면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염력을 사용한다면 아마 저렇게 사용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거기다 염력을 사용하며 보여주는 코믹 연기도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조금은 찌질한 일반인 연기에서 능력이 생긴 능력자의 연기까지 영화 한편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심은경 역시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처절한 연기도 좋았어요.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인기를 받고 있는 박정민은 여기서는 변호사 역할의 조연으로 나와요. 비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역할이에요. 악당(?)이랄까 악역으로 등장하는 김민재 배우와 많은 씬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임팩트를 선사한 정유미 까지 잘 어우러진 영화였어요.




영화 <염력>의 쿠키영상은 없어요. 영화 끝나고 바로 나오시면 될 듯 하네요. 러닝타임 101분의 영화에요. 개인적으로는 <부산행>을 재밌게 봐서 연상호 감독님의 이번 작품인 <염력>도 꽤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여러모로 조금씩 아쉽게 느껴지기는 했어요. 갑작스럽게 생긴 초능력을 나이트 공연에 이용하려는 것은 그럴듯 하면서도 이해하기 힘들기도 했어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이런 능력을 숨기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딸을 위해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남들과 다른 능력을 그렇게 쉽게 사람들에게 보여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처음 염력을 얻게 되는 과정도 그렇고 염력이라는 초능력을 소재로 히어로물이 아니게 풀어내는 방식은 좋았던 것 같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장면의 '초능력 치킨'이라는 닭집에서 딸을 만나 맥주잔을 염력으로 이동시키는 엔딩은 뭔가 능력 낭비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저는 별 3개 반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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