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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24회] 뒤바뀐 운명! 원래 주인은 나야 나!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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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24회] 뒤바뀐 운명! 원래 주인은 나야 나! 히트송 TOP 10

 

이번 방송에서는 다른 배우의 배역 거절로 주연을 차지했던 배우들처럼 <알고 보니 주인공이 따로 있었던 대박 난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TOP 10 : 박용하 <처음 그날처럼>

배우 이미지가 강했던 박용하에게 가수로의 입지를 다지게 해준 곡이에요. 드라마 <올인>의 주제곡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런데 드라마 <올인> OST 앨범 속에는 박용하의 이름이 없어요. 'Who'라는 가명을 사용했기 때문이에요. 노래를 부른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하게 만들고자 한 의도로 'Who'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원래 작곡가 김형석은 성시경이나 신승훈에게 곡을 주려고 했다고 해요. 당시 김형석은 <처음 그날처럼>과 박용하 1집 <기별>을 동시에 작업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들은 박용하가 몰래 연습을 하고 김형석에게 들려줬다고 해요. 박용하의 열정에 감동해 곡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TOP 9 : 피노키오 <사랑과 우정사이>

모호한 연애 감정을 일컫는 말이 없었던 90년대 당시 '사랑과 우정사이'라고 간단하게 명명해 화제를 일으켰던 곡이에요. 피노키오는 보컬 K2김성면을 객원 보컬로 영입해 5인조 밴드로 데뷔했어요. 1992년 <다시 만난 너에게>를 타이틀곡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발매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헀어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채 1집 활동이 끝이 났는데, 뒤늦게 라디오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역주행하며 노래방 애창곡 1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2년 만에 가요톱10 1위까지 했어요. 김성면은 군대로 인해 영광의 순간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고 하네요. 1집만 계약을 한 이후 솔로로 전향을 했기 때문에 피노키오의 보컬이 K2김성면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지금도 많다고 해요. 당시 썸남썸녀들의 가슴을 울렸던 노래에요.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초대박 났던 김민우가 군대 제대 후 2집을 준비하고 있을 때 오태호 작곡가가 <사랑과 우정사이> 곡을 줬다고 해요. 녹음과 믹싱까지 끝냈는데 곡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넘기게 되었다고 하네요.

 

 

TOP 8 : SKY(최진영) <영원>

배우 최진영의 가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작사가인 주영훈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곡은 발표되기까지 준비 기간만 2년이 걸렸다고 해요. 작곡은 이미 끝났지만 가사 때문에 음반 발매가 늦어졌다고 하네요. 최진영은 조장혁의 가이드를 듣고 연습을 통해 미성이었던 목소리에서 허스키 보이스로 완벽 변신을 했다고 해요. 기존의 배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신비주의로 활동을 했어요. 록발라드 전문 작곡가 플라워의 고성진이 절친 김정민을 위해 만들었던 노래였는데 우연히 듣게 된 최진영이 마음에 들어해 김정민이 넘겨줬다고 하네요. 최진실의 딸이자 최진영의 조카인 최준희가 이 곡을 부르기도 했어요.

TOP 7 : 이문세 <그대와 영원히>

이문세의 3집 정규앨범 수록곡으로 이문세의 감미로운 보컬과 아름다운 멜로디, 서정적인 가사가 잘 어우러진 곡이에요. 대한민국 대중 음악의 터닝포인트가 된 3집 앨범은 '팝에서 듣던 사운드에 공감되는 가사, 정서에 더 잘맞는 멜로디가 있으니 더 이상 팝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윤일상 작곡가가 인터뷰하기도 했어요. 1, 2집의 앨범 판매량은 7~8천 장 정도였는데 3집 앨범은 150만 장을 판매했다고 하네요. 작곡가 이영훈이 3집 앨범 9곡 중 6곡을 작곡했어요. 2곡은 이정선이 작사, 작곡을 했고, <그대와 영원히>는 유재하가 작사와 작곡을 했어요. 이문세는 <지난날> 코러스 참여하며 유재하와 절친이었다고 해요. 원래는 유재하가 솔로 1집을 준비중이던 밴드 '시나브로' 출신의 문관철에게 곡을 줬는데 제작비 문제로 발매가 늦어지면서 1985년에 이문세가 먼저 발표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1987년 발표된 문관철 앨범에도 <그대와 영원히>가 들어있어요.

TOP 6 : S.E.S. <너를 사랑해>

S.E.S.의 정규 2집 후속곡이에요. 소녀 콘셉트와 깜찍한 안무로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S.E.S. 멤버들이 꼽은 최고의 노래에요. 2집 타이틀곡 <Dreams come true>의 후속곡으로 활동 일주일 만에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더니 2주 만에 지상파 1위를 차지했어요. 콘셉트답게 요정미를 보이며 당시 여학생들의 장기자랑 대표곡이었다고 하네요. 1995년 쎈언니 콘셉트의 <아미가르 레스토랑>으로 데뷔한 '쎄쎄쎄'가 <너를 사랑해>의 원래 주인이었다고 해요. 작곡가 최수정의 곡으로 쎄쎄쎄가 먼저 <너를 사랑해>를 들었는데 이미지와 맞지 않아서 거절했다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124회


TOP 5 : 장혜진 <꿈의 대화>

싱글앨범 <Moskito>의 수록곡으로 쓸쓸함이 묻어나는 가사에 애절함이 더해져 장혜진의 명곡으로 꼽히는 노래에요. 괜히 울적하고 센치한 날 감성에 빠지고 싶을 때 듣기 좋은 노래죠. 성대결절로 고음을 자제하면서 중저음 위주의 창법으로 변화를 주며 처음으로 도전한 곡이라고 하네요. <꿈의 대화>의 원래 주인이 <흥보가 기가막혀>의 육각수였다고 해요. 주영훈이 장혜진과 육각수를 위해 각각 곡을 만들었는데 실수로 노래가 잘못 전달 되었다고 하네요. <다시>의 원래 주인은 장혜진이었다고 해요. 소속사는 노래가 바뀐 것을 전혀 모르고 가수에게 딱 맞는 곡이라고 좋아했다고 하네요.

TOP 4 : 성시경 <내게 오는 길>

성시경의 데뷔곡이자 성시경 표 발라드의 시작을 알린 곡이에요. 부드러운 목소리에 시적인 가사, 아름다운 멜로디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노래에요.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 변진섭, 신승훈의 뒤를 잇는 지금의 성시경을 만든 노래로, 데뷔 앨범으로만 37만 장을 판매했어요. 2001년을 성시경의 해로 만든 곡이에요. 원래 주인이 한둘이 아니라 여러 명에게 까인 곡이라고 해요. 이동건, 유리상자, 김조한까지 돌고 돌아 성시경에게 갔다고 하네요.

TOP 3 : 조갑경 & 홍서범 <내 사랑 투유>

조갑경 2집의 타이틀곡은 <입맞춤>이었는데 수록곡인 <내 사랑 투유>가 노래방 커플 듀엣곡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작곡한 홍서범과 본격적으로 함께 활동을 했다고 해요. '박일남 & 민혜경', '이정한 & 고병희' 등 혼성 듀엣의 전성시대로 커플들의 듀엣곡도 풍년이었다고 하네요. 당시 수많은 듀엣곡 중에서 <내 사랑 투유>는 커플들의 원픽이었다고 해요. 노래방 인기 순위 상위권은 물론 두 사람을 결혼에 골인하게 만든 곡이에요. 원래는 장필순과 가녹음까지 마친 상황이었는데, 회사 대표가 조갑경을 추천해 넘어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TOP 2 : 클론 <돌아와>

김태영의 파워풀한 보컬과 클론의 저음 랩이 조화를 이룬 클론의 3집 타이틀곡이에요. 국내, 대만에서 동시 발매되어 큰 사랑을 받은 곡이죠. 구리빛 피부와 파워풀한 댄스로 짐승돌의 원조라 불리고 있어요. <꿍따리 샤바라>, <도시탈출>같은 여름을 겨냥한 밝은 댄스곡이었는데 3집 <돌아와>는 테크노와 펑키 리듬을 접목시킨 댄스곡이에요. 낮은 음역대와 허스키 보이스로 음악적 변화의 한계를 느낀 클론이 변화 시도를 위해 파워풀한 객원 보컬을 영입했다고 하네요. 원래 주인은 박미경이었다고 해요. 심지어 김창환이 박미경을 위해서 작곡했다고 하네요. 작곡 후 미국 유학 중인 박미경에게 전화를 했는데 유학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박미경은 거절했다고 해요. 2010년 정규 8집에 박미경 버전으로 수록이 되었다고 하네요. 리메이크를 하게 된 이유가 워낙 많은 대중들이 원곡자를 박미경으로 오해해 차라리 내 노래로 만들자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네요.

TOP 1 : 장윤정 <어머나>

트로트로 KBS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던 곡은 1993년 김수희의 <애모> 이후 없었는데, 11년 만에 <어머나>가 1위를 차지했어요. 이 한 곡으로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되었죠. 이동 거리가 어마어마해 자동차를 1년 타면 폐차해야될 정도였다고 하네요. <어머나>는 8명의 여자 가수에게 외면을 당한 곡이라고 해요. <로꾸거>, <서쪽 하늘>의 작곡가 윤명선의 곡으로 주인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한 끝에 장윤정에게 갔다고 하네요. 주현미, 송대관, 엄정화, 계은숙, 김혜연, 강성연 등이 거절했다고 해요. 원래는 곡이 좀 더 느렸고 장윤정도 처음에는 부르기 싫어서 울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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