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롯데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입원 중 치료 일기 -4
이제 내일이면 퇴원을 해요~
어느덧 입원한지 12일째... 시간 정말 금방 흘러가네요.
하루하루는 길게 느껴졌는데...
새벽에 5시 30분에 혈압 체크하러 왔다가면 거의 잠 깨서 뒹굴거리다가 아침먹고,
좀 앉아 있다가 티비 재방송 보거나 영화 한편보고 점심먹고,
좀 앉아 있으면서 티비나 영화보다 낮잠도 좀 자고 한번씩 치료도 받고,
깨어나서 저녁먹고 티비나 영화, 책 좀 읽다보면 또 잠잘 시간의 반복이었는데... ㅋㅋㅋ
상처부위를 어제 확인했는데 괜찮은것 같다고 퇴원하고 싶은날 퇴원하라고 해서,
내일 화요일에 퇴원하기로 했어요.
오늘 하루 더 딩굴딩굴 거렸네요~ ㅋㅋㅋ
드레싱 했던 시간이 어제 저녁 10시쯤이어서 서둘러 오늘 퇴원하기 보다는,
여유롭게 내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화요일로 정했는데...
오늘 점심 먹고 커피 한잔 사먹으려고 대학병원 로비로 나갔다가 예상외의 인물을 만났어요.
살다보니 이런 행운이 따르기도 하네요~ ^^
제 팔의 현재상태!!!
핀 뽑는다고 째면서 흉터부위가 큰 걸 좀 줄여준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더니,
다 째서 새로 봉합을... ㅠㅠ
그냥 핀만 뽑아 달라고 할 걸 그랬어요.
핀만 뽑았으면 퇴원도 빨랐을 것 같은데... ㅋㅋㅋ
나중에 타투해서 가려버리려구요~
오늘 오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효리네 민박> ㅎㅎㅎ
근디 효리네 민박에 아이유가 안나왔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봤을까 싶기도 해요~
아이유 1기 팬클럽 회원으로써 더 열심히 챙겨보고 있어요~ ^^
위 사진의 주인공 누구인지 아시나요??
네 바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선수 입니다.
뜬금없이 왜 이대호 선수 얘기냐고요??
아까 위에서 얘기하다 말았던 병원 로비에서 만난 의외의 인물이 이대호 선수였어요~ ^^
올해 유니폼도 한개 질렀는디...
유니폼 사고나서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한번도 못갔네요... ㅠㅠ
이대호 선수랑 딸이랑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에 주변에서 알아보신 분들이
사인요청하니까 다 해주시더라구요.
사진은 무슨 이유를 얘기하면서 안된다고 해서 못찍었네요...
환자복을 입고 있어서 펜 종이도 없어 사인도 못받고...
대신 인사하고 악수 한 번 했어요~~~ ㅎㅎㅎ
야구장에서 봐도 관중석에서 보는 거라 거리가 좀 있었는데,
실제로 딱 마주하고 악수하니까 벅차고 두근거리고 ㅋㅋㅋ
다음 주 주말 사직 홈경기 마지막 게임 전 경기를 예매했어요~
멤버 맞아지면 마지막 경기도 가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현재 분위기라면 가을에도 야구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번주가 중요할 것 같네요~
이번 주 첫 경기 즉 내일 화요일 경기인 SK 와의 경기가 중요할 것 같아요.
롯데는 3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 더 승리를 원하고,
SK도 5위를 차지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니까요.
그 뒤에 삼성과 KT의 경기가 두경기씩 있는데,
승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하위권팀이니 초반 SK와의 경기를 잘 푼다면,
쉽게 승점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주 경기 잘 풀면 3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쉽게 알 수 없는 재미난 시즌이네요~ ^^
8월의 상승세 9월에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요~
악수해주신 이대호 선수 감사해요~~~ ^^
'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 > 팔꿈치 치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개미 & 핵스테이크] 입원중에 먹은 외부 포장음식~ (0) | 2017.09.08 |
---|---|
[부산대학병원] 산재보험 & 개인부담 병원비 정산하고 약 받고 드디어 퇴원!!! (0) | 2017.09.05 |
[9월 시작] 입원 중 치료일기 -3 (0) | 2017.09.01 |
[부산대학병원] 입원 중 치료일기 - 2 [최상의명의] (0) | 2017.08.30 |
[부산대학병원] 입원 중 치료일기 - 1 (0) | 2017.08.29 |